[취준생을 위하여(180)] CJ프레시웨이, ‘지역식품산업' 활성화 전략과 ‘잠재력 큰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탐구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4.05.12 13:47 ㅣ 수정 : 2024.05.12 13:47

CJ프레시웨이 취업준비생들, 이건일 대표의 경영스타일에 주목하면서 지속성장 전략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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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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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이사 [사진=CJ프레시웨이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이건일)는 1988년 삼일농수산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대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기업이다.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의 사업 성공에 기여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경영이념을 추구한다. 

 

CJ그룹은 지난 3일 식품·식품서비스 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건일(54) 대표이사를 전격 선임했다. 새로운 CJ프레시웨이를 겨냥한 젊은 리더십을 발탁한 것으로 평가된다.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에 입사하여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미국 법인(CJ Foods USA)장,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경영혁신TF 등으로 활약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해 매출액 3조 742억원(11.9% 증가)을 기록해 4년 만에 매출 3조 클럽에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91.4% 증가한 993억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은 향후 시장 상황이 만만치 낳다는 판이 반영돼 있다.

 

따라서 CJ프레시웨이 취업준비생들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경영전략을 이건일 신임대표의 경영스타일에 주목하면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지역식품산업 활성화 활동에 담긴 시장 경쟁력과 가치지향을 파악하라

 

CJ프레시웨이는 2024년 1분기 매출 731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증가, 16.7% 감소한 결과이다. 매출은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등 주력 사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 전공의 파업 등에 의한 영업일수 감소로 일시적 하락했다. 차별화 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실적 회복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역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계약재배를 통한 농산물 매입, CJ프레시웨이-제주 브랜드 연계 콜라보 제품 개발, 지역 외식브랜드의 솔루션 적용을 통한 프랜차이즈 전국화, 일자리 창출 등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제주지역 농가와 중소식품기업 등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농산물에 대한 계약재배를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매입을 늘리고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지 스마트 농업 도입을 지원한다. 전국 급식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중소식품기업의 우수 가공상품을 소개하는 등 유통 확대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의 식품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및 ‘튼튼스쿨’과 제주 브랜드의 콜라보를 통한 전용상품을 개발도 주목된다.  전용상품들은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및 학교 등 급식경로에 지속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외식브랜드를 발굴해 브랜드와 상품, 메뉴 등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을 제공해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프레시웨이는 4월 충청남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남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망을 확대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 외식 및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충남 농특산물 유통을 확대하며, 노지 스마트팜 계약재배 협력 강화할 예정이다. 단체급식장에서 충남 지역 특산물 및 맛집 음식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맛남상생’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즉 CJ프레시웨이는 최초, 최고, 차별화, 상생을 핵심 가치로 여기며 지역식품산업 활성화를 통해 차별화된 상생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CJ프레시웨이의 지역식품산업 활성화 활동에 담긴 시장 경쟁력과 가치추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분석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라

 

CJ프레시웨이는 잠재적인 시장의 성장 가치를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카페 시장과 컨세션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2023년 카페 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팬데믹과 경기 불황에도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2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카페 시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며 고객사 유치에 더욱 힘쓰고 있다. 소비자 취향 세분화로 베이커리,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카페 전문점이 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 빵 생지, 크림, 버터 등 카페 특화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외식업 전문 컨설팅인 ‘외식 솔루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카페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딩, 메뉴 기획, 디자인 개발 등을 제안하고 있다.

 

컨세션 사업 부문 식음 서비스 매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36%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세는 엔데믹 이후 급격히 수요가 회복된 레저 및 편의시설 사업장에 특화 메뉴 개발, 식음 시설 재정비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발빠르게 제공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컨세션 사업은 워터파크, 리조트, 휴게소, 쇼핑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아우르며 각 사업장 내 푸드코트 등 식음료 판매 시설과 직원용 구내식당이 서비스 범위에 포함된다. 이 중 워터파크 경로는 엔데믹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리면서 3개년 평균 17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가 식음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장은 오션월드(강원 홍천), 스플라스 리솜(충남 예산),웰리힐리파크(강원 횡성), 소노벨 천안(충남 천안), 포레스트 리솜(충북 제천) 등이다. 물놀이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 개발, 이용객 이벤트 기획, 식음 시설 재정비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정비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취업준비생은 이처럼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파악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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