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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실적

LG유플러스, B2B 성장으로 서비스 매출 증가…2.8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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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5.09 14:52 ㅣ 수정 : 2024.05.09 15:01

1분기 매출 3조5770억·서비스매출 2조8939억·영업이익 2209억 기록
“전 사업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통해 더 큰 성장 기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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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9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3조5770억원, 서비스매출 2조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 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B2B 성장으로 서비스매출이 소폭 증가하며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9일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3조5770억원, 서비스매출 2조8939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늘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은 별도기준 2.7%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사는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 확대 영향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2209억원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더욱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적용한 바 있다.

 

사업부문에 따른 실적의 경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축적해온 AI 역량을 기반으로 AICC, SOHO, IDC 등 B2B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AI 기반 B2B 사업 성과 및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고자 한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이 속한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CC에 차체 개발한 AI 기술인 익시(ixi) 기반 챗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탑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토대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이 매출 성장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전통 사업 영역인 모바일 부문도 총 가입 회선이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1조5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1.9% 증가한 1조5071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MNO 가입회선은 1923만4000개, MVNO 회선은 703만4000개를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은 고가치 가입회선 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했다. 

 

스마트홈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117억원을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상승한 277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IPTV 사업 매출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고 있으나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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