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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1분기 2억원 순익 '흑자전환'…거래액 전년 대비 26% 증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07 14:13
ㅣ 수정 : 2024.05.07 14:13
1분기 매출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해 1분기 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거래액은 4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직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763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확대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휴대폰보험∙운전자보험 등 사용자가 직접 꼭 필요한 보장만 설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차례로 출시해 일상 안전 보험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8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른 인원 증가 영향으로 인건비가 증가했고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보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수료와 서비스 비용이 늘었다. 1분기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97억원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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