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분리막 출하량 감소로 1분기 적자로 돌아서” <키움證>
올해 실적회복 어려울 전망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분리막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때 필요한 4대 소재 가운데 하나다.
키움증권은 전기차, 배터리 등 전방산업 부진을 고려해 분리막 사업을 하는 SKIET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낮췄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SKIET는 1분기 영업손실 67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며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분리막 수요가 일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와 함께 SKIET 공장 가동률 또한 하락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권준수 연구원은 “SKIET는 올해 영업손실 8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까지 분리막 수요는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폴란드 분리막 공장 가동률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또 “하반기에는 분리막 수요가 살아나 상반기 공장 가동률 30~40%에서 하반기 50~6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 실적 및 수주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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