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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자본비율 상승 지연...목표가 하향”<IBK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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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5.07 09:16 ㅣ 수정 : 2024.05.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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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투자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게 나온 DGB금융지주(139130)의 목표 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와 자본비율 상승 지연 등을 반영해 투자 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1분기 DGB금융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5% 감소한 111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1363억원을 18.1% 하회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주요한 요인은 은행과 증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을 각각 153억원, 365억원 등 총 518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p) 하락했으며 이는 1분기 시중금리 하락 및 안전자산의 성장, 핵심예금 비중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DGB금융의 1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1.07%로 전년 말 대비 0.16%p 하락했다”며 “이는 주요하게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으로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위험가중자산(RWA)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실적 발표를 통해 매 연말을 기준으로 최소 11% 이상의 CET-1 비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은행과 비(非)은행의 적극적인 RWA 재분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CET-1 비율 12% 달성 시 총주주환원율 30%를 제시하고 있으나, 당분간 주당배당금(DPS)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DGB금융의 투자 의견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타사 대비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 및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높고 부동산 PF 관련 우려가 타사 대비 크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CET-1 비율 상승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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