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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신계약 판매 증가에 기초체력 빠르게 성장"<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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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5.02 09:28 ㅣ 수정 : 2024.05.02 09:28

K-ICS 비율 감소 부담이나 주주환원 정책으로 DPS 증가 무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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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나증권이 2일 한화손해보험의 신계약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화손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손보는 올해 1분기 손해율 상승과 채권 교체매매 등 이익 훼손 요인에도 불구하고 손해진전계수 조정에 따른 발생사고부채 환입이 양의 예실차로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차별화된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신계약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모습"이라고 했다.

 

한화손보의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238% 증가했다. 보험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63% 증가한 1494억원을 나타냈다. 안 연구원은 "손해진전계수 조정에 따른 발생사고부채 환입액이 보험금예실차에 약 900억원 반영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신계약은 전년 동기에 비해 48%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도 49% 늘어난 1986억원을 기록했다. CSM 조정액은 -915억원을 기록했는데, 실손보험 갱신주기가 도래하면서 일부 물량이 해지로 이어지면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CSM 배수는 전분기 대비 -2.2배, 전년 동기 대비 +0.1배 변동한 10.9배를 기록했다. 분기말 CSM 잔액은 전분기말대비 1% 증가한 3조9682억원을 나타냈다. 자동차보험손익은 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p) 상승하면서 37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일반보험손익은 손해율 개선 및 매출 증대에 힘입어 159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이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및 채권 교체매매에 따른 처분손실이 일부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28%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투자이익률은 0.34%p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하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신계약 판매다. CSM 성장 및 이익 증가, 자본비율 향상을 위해 신계약 판매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화손보의 1분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추정치는 171%(경과조치 전 기준)로 전년 말 대비 12%p 감소했다.

 

한화손보는 주당배당금(DPS)을 연 10% 내외로 상향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안 연구원은 한화손보에 대해 "작년부터 상품 및 채널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계약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할인율 조정 및 신규 위험액 반영 추가 등으로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추정치가 감소한 점은 다소 부담일 수 있으나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며 경과조치가 시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증가에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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