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4.24 09:19 ㅣ 수정 : 2024.04.24 09:21
메타버스 공간서 AI 안내원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200여종 동식물 학습 “향후 AI 기술 적용 확대하고 콘텐츠 협업 기회 모색해 고객 경험 혁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브랜드 '익시(ixi)'를 적용한 AI 안내원과 함께 동식물 200여 종을 생생하게 탐험해 볼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 콘텐츠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4일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에서 AI 안내원과 함께 동식물 200여 종을 생생하게 탐험해 볼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 콘텐츠 '지구사랑탐사대'를 출다고 밝혔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지난 1월 동아사이언스와 맺은 ‘메타버스 체험형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의 첫 결과물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활용해 기존 오프라인 체험 학습 콘텐츠를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했다. 도시, 산, 바다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비롯해 시간과 계절에 따른 동식물의 변화까지 표현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익시를 적용해 서비스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메타버스 체험 공간 내 익시 기반 NPC(Non-Player Character, 사용자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 안내원을 배치해 사용자는 자연환경을 탐사하면서 생긴 궁금증을 AI 안내원과 대화를 통해 즉시 해소할 수 있다.
특히 질문 키워드에 따라 정해진 답변을 단답형으로 하는 일반적인 NPC와 달리 이 NPC는 사용자의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다. 사전에 방대한 지식을 익시가 학습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답변한다.
AI 안내원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가기 때문에 높은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키즈토피아에 익시( 적용을 확대해 사용자 학습 효과를 높여 글로벌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실제 키즈토피아에서 AI 안내원과 대화를 나눈 이용자 수는 올해 2월부터 매달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만큼 활용도가 뛰어나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가입자 30만명을 기록했으며 1인당 평균 체류시간도 1시간을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AI와 메타버스를 융합해 가상세계에서 현실보다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연 학습 콘텐츠를 구현했다”며 “이용자들이 현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동식물을 관찰하며 공부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CTO는 "앞으로도 다양한 키즈 콘텐츠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술을 플랫폼에 적극 도입해 키즈토피아 이용자들의 경험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