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T-카페' 바람타고 더블버거·트레이더스 매출도 고공행진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4.24 08:00 ㅣ 수정 : 2024.04.24 08:00

더플패티 치즈버거, 훌륭한 가격으로 고객몰이하며 성공 안착
T-카페, 닭칼국수·대파크림스프·그릭슈바인 등 레시피 지속 연구
2023년 T-카페 방문객 600만명 돌파…트레이더스 매출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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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카페 매장 풍경. [사진=이마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는 고물가 시대 외식물가 상승에 따라 'T-카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5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은 고물가시대에 외식물가를 낮춰줄 ‘더블 패티 치즈버거’를 출시했다.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으로, 국산 패티, 신선한 양파와 아삭한 피클로 식감을 더하고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더블 패티 치즈버거는 훌륭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35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더블 타입 버거 대비 약 30∼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훌륭한 맛과 풍부한재료, 저렴한 가격 등 다양한 장점은 고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출시 20일만에 무려 7만개 가까이 판매되는 등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 인기의 배경에는 '트레이더스 T-카페 바이어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성과'가 있었다. T-카페 바이어는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대형마트의 업(業)의 본질에 맞게 맛과 가격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레시피를 지속 연구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는 주재료를 선택하고, T-카페 현장 여건을 고려해 레시피를 개발, 매주 사내 컨벤션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지속 개선해 나가는 등 약 6개월간의 연구 끝에 ‘더블 패티 치즈 버거’와 같은 고물가시대 알찬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

 

T-카페가 새로운 메뉴를 지속 선보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고객들을 트레이더스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전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푸드코트는 현재 가성비는 물론, 맛까지 겸비하는 등 그 한계를 넘으며 '오프라인 유통의 차별점'이 되고 있다. 트레이더스 역시 트렌드를 인지해 한발 앞서 ‘가격’과 ‘맛’, ‘특이성’ 삼박자를 모두 보유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T-카페에는 ‘닭 반마리 쌀국수’와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 ‘미트 베이크’와 ‘대파크림스프’, ‘그릭슈바인도그’ 등 호평일색 먹거리가 즐비하다.

 

대표적으로 국내산 닭고기 반마리가 올라간 쌀국수 ‘닭반마리 쌀국수’는 2021년 11월 출시 이후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다. 1그릇 6500원이라는 훌륭한 가성비와, 닭 반마리가 통째로 올라가는 푸짐한 토핑, 그 특유의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다. T- 카페에서 이 쌀국수만 1년에 약 75만 그릇이 판매된다.

 

T-카페의 인기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트레이더스 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T-카페는 2023년 한해동안만 600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가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1∼3월에도 약 180만명이 방문했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700만 고객 방문이라는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T-카페 열풍에 맞춰 트레이더스 매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트레이더스 전점 1-3월 매출은 전년대비 11.9%가량 신장하기도 했다.

 

박진주 트레이더스 바이어는 ”T-카페가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고객들이 찾는 가성비 핫플로 등극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 고객들의 입과 주머니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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