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美 AI∙방위산업 TOP3 ETN 4종…업계 첫 상장 주목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AI(인공지능)와 방위산업을 테마로 3종목만 편입한 성장형 ETN(상장지수증권)을 업계 처음 상장한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하는 ‘미래에셋 미국 AI TOP3 ETN (종목코드: 520072)’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AI 비즈니스와 연계된 사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이다.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3종목이다.
또 ‘미래에셋 미국 방위산업 TOP3 ETN (종목코드: 520074)’은 미국에 상장된 기업 중 방위산업을 주로 영위하면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3종목에 동일가중 1배수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진다. 현재기준 구성종목은 RTX와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 3종목이다.
동일한 구성종목으로 추종 배수를 2배로 한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AI TOP3 ETN(종목코드: 520073)’과 ‘미래에셋레버리지 미국 방위산업 TOP3 ETN(종목코드: 520075)’도 동시 상장된다.
해당 ETN은 환노출형으로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Net Total Return 지수로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은 지표가치에 반영되므로 투자자는 배당에 자동 재투자하게 되며,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배당소득세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구성종목 선정 시 현재 해당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선택되도록 지수를 설계했다. 국내상장 ETN·ETF(상장지수펀드) 중 미국주식을 활용한 테마형 상품이 많지만 3종목만 편입한 상품은 이번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는 ETN이 업계 최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상장 ETN은 해외주식의 경우 3종목만으로 구성해 압축형 포트폴리오로 차별화할 수 있다”며 “본 ETN의 경우 해외주식 투자가 불가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계좌에서 대안상품으로 활용해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ETN 상품은 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