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화오션(042660)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한화오션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00원(8.07%) 오른 3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캐나다 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한화오션을 방문해 대형 함정 수주건과 관련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왕립 해군은 사업 규모 약 70조원에 달하는 3000톤급 신형 잠수함 12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캐나다 함정 사업을 수주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사업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1일 한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규모 수주 가능성에 따라 △HD현대중공업(+4.40%) △삼성중공업(+2.22%) △HJ중공업(+2.99%) 등 조선 관련주도 강세다.
한편, 한화오션은 종합 조선·해양 전문회사로서 상선과 해양 및 특수선, 기타사업(에너지, 서비스업,등)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각종 선박과 다양한 해양제품부터 잠수함, 구축함, 구난함, 경비함 등 특수선을 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