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꾸준한 이익체력 증명…명시적 자본정책 제시해야"<한화투자證>
1분기 당기순익 4423억원 전망…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D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이 442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기 대비 1% 감소한 규모다. 한화투증권은 DB손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DB손보의 1분기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손익은 13% 증가할 전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손 보유계약에서 요율인상에 따른 환입으로 손실계약비용에 환입이 발생하면서 장기 보험 손익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단기 보험 수익성은 전년과 유사하되 재보험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가정하면서 PAA손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DB손보의 1분기 투자수익률을 3.1%로 가정하면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금융자산 평가손익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보유이원 상승 및 처분익 발생 등으로 투자손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B손보의 이익체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기준 하에서 평분기 4400억~5500억원 내외의 이익 체력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면서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낮아 제도 변경 이전과 이후 모두 타사 대비 실적 신뢰도가 높다는 점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안정화된 이익 창출력과 준수한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명시적인 자본정책을 제시해야 할 때"라며 "추후 게시될 자본정책의 내용에 따라 환원에 대한 추정치가 상향될 경우 멀티플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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