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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단숨에 2,610선 회복…삼성전자·SK하이닉스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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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2 11:04 ㅣ 수정 : 2024.04.22 11:04

코스피 0.86% 하락 중, 외국인 2160억원·개인 107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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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중동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들고 밸류업주들이 오르면서 단숨에 2,610선까지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전장보다 22.31포인트(0.86%) 오른 2,614.1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6포인트(0.92%) 높은 2,615.7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0억원과 1077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13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0.88%와 2.05% 내렸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따른 중동 위험과 함께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대거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 조정이 두드러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종목에서 엔비디아가 10.00% 급락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과 마이크론과 각각 4.31%와 4.61% 밀렸다. 메타는 4.13% 떨어졌고, 넷플릭스도 9.09% 주저앉았다. 테슬라는 1.92% 떨어졌고, 리비안과 니콜라도 각각 2.27%와 2.44%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새 뉴욕증시 3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도체 실적 둔화 우려에 주가는 테크주 위주의 하락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0%대 급락한 충격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 반도체주 역시 밀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주들은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주요 기술주들이 타격을 입는 상황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80% 내린 7만62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29% 밀린 16만76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9% 뛴 3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92%)와 현대차(4.26%), 기아(3.80%), 셀트리온(2.20%), POSCO홀딩스(1.29%), 삼성SDI(1.62%)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23%)와 NAVER(0.33%)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35%) 오른 844.8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포인트(0.36%) 높은 844.95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억원과 68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3.30%)과 HLB(6.20%), 알테오젠(3.44%), 셀트리온제약(2.015), GPSP(0.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 휴젤(2.2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엔켐(3.67%)과 리노공업(6.03%), 이오테크닉스(6.72%), 신성델타테크(2.83%)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정부, 기업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지원 구체화로 밸류업 관련주들이 강세 보이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6.2원 내린 1,37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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