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24 월드IT쇼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4.18 17:19 ㅣ 수정 : 2024.04.18 17:19

SKT, '이동통신 40주년' 특별관 마련…AI 첨단 기술 체험
KT, 클라우드 솔루션 등 AX 역량 더한 서비스 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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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개최했다. [사진=이도희 기자]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4 월드IT쇼(월드IT쇼)'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행사 가운데 하나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행사는 ICT 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 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차렸다.

 

SK텔레콤(SKT), KT 등 국내 이동통신(이통) 업체는 물론 등 유망 기업도 전시관을 꾸몄다.

 

올해는 'AI(인공지능)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AI에 의한 일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이고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주요 기업인이 강연하는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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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개최했다. SKT 전시 부스. [사진=이도희 기자]

 

■ SKT,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진화' 주제로 전시

 

SKT의 전시 테마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다.

 

특히 SKT는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대를 관통해 온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현재 모습을 864㎡(약 260평) 규모 전시관에 담았다.

 

이번 SKT 전시관은 이통 40년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부터 40주년을 형상화한 LED(발광다이오드)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 키네틱 LED가 관람객을 반기고 있다.

 

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차량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네이트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전시관에 소개된다.  특히 국내 최초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최초 기술로 시대를 이끌어온 SKT의 도전·혁신 역사도 경험해 볼 수 있다.

 

SKT는 관람객에게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응답하라 1984),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스피드 011 퀴즈쇼)를 마련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재미요소도 풍부하게 마련했다.

 

관람객이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닷 체험존도 준비됐다.

 

에이닷 체험존에는 최근 업데이트된 에이닷 전화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올 때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할 수 있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버전 에이닷 통역콜 등 전화 기능을 비롯해 음악, 미디어, 포토, 대화, 일정, 정보,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도록 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알렸다.

 

이와 함께 SKT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및 앤트로픽·오픈AI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중인 텔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AI 서비스 시연 공간도 눈에 띈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비롯해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비전 AI와 양자 보안 기술이 적용된 '퀀텀 AI 카메라',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및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 등이 대표적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이통 40년 역사를 이끌어온 SKT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관람객이 우리나라의 앞선 AI 기술,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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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개최했다. KT 전시 부스. [사진=이도희 기자]

 

■ KT,'AICT 컴퍼니, KT' 주제로 관람객 눈길 끌어

 

KT는 'AICT 컴퍼니, KT'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하는 AICT 기술을 선보였다.  AICT는 통신에 AI 기술을 접목한 기술 영역이다. 

 

부스 입구에 마련한 스페셜 존은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AI가 만드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 'GIS AI 검색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KT는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와이파이 6D(6차원),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 하이오더 2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KT에 따르면 이 3가지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 상에 속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했다.

 

학교, 일터, 이동, 상점 등 '일상 생활 속 AICT'라는 공간 콘셉트로 한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KT는 학교 테마존에서 LLM을 기반으로 선생님-학부모간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해 주는 'AI 스팸차단' 등을 공개했다.

 

일상 테마존에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이 등장한다.

 

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3D(3차원)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3D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이용가격을 낮춘 'GPU 기반 DaaS'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2020년부터 콜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한 AI컨택센터(AICC) 기술도 선보인다.

 

AICC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이 가능한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 'KT 에이센(A'Cen) 클라우드 서비스'와 '똑똑한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업종별 봇 체험 공간이 대표적이다.

 

이정우 KT 홍보실장은 "관람객이 일상생활에서 KT의 차세대 AICT 기술을 경험하도록 월드IT쇼 2024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유무선 통신과 혁신적인 AX(AI 전환) 기술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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