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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2,600선 깨져…삼성전자도 8만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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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17 16:42 ㅣ 수정 : 2024.04.17 16:42

코스피 0.98% 하락, 기관 2012억원·외국인 183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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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 연속 약세를 보인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 축소 우려에 기관·외국인의 동반 순매도에 밀려 2,600선이 깨지고 2,580선까지 주저앉았다. 

 

17일 코스피지수는 25.45포인트(0.98%) 내린 2,58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580선대에서 마친 것은, 지난 2월 6일(2,576.20) 이후 2개월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52포인트(0.36%) 높은 2,619.15로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12억원과 183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631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안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800원까지 올랐으나, 끝내 8만원선을 방어하지 못하고 다시 7만전자로 내려왔다. 삼성전자가 8만원 밑에서 장을 마친 건, 지난달 27일 이후 3주만이다. 주가는 1.37% 내려 7만8900원에 끝마쳤다. 

 

SK하이닉스도 0.22% 하락해 17만87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0.41%)과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삼성전자우(0.45%), 셀트리온(0.58%), POSCO홀딩스(2.50%), LG화학(1.70%) 등도 내렸다.

 

달러 강세 국면에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51%와 1.39% 밀렸다. 반면 NAVER(0.06%)와 카카오(0.32%)는 소폭 오름세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달성한 곳은 없었지만 락앤락(11.60%)과 화승엔터프라이즈(11.26%), 효성티앤씨(9.66%) 등이 많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3.42%)과 전기장비(3.40%), 출판(2.11%), 우주항공·국방(1.71%), 포장재(1.10%) 등은 상승했다. 조선(0.01%)과 종이·목재(0.11%), 건축자재(0.16%), 도로·철도운송(0.17%), 게임·엔터(0.24%) 등은 하락을 맛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매파적(긴축 선호)발언까지 더해져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급등 우려에 따른 구두개입 발언에 환율은 진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833.03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6.49포인트(0.78%) 높은 839.30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15억원과 56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95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중 20위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3.29%)과 알테오젠(1.75%), 셀트리온제약(4.36%),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이오테크닉스(4.62%), HLB(3.45%), HPSP(5.96%), 동진쎄미켐(4.06%) 등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반면 엔켐(4.90%)과 신성델타테크(1.46%) 등은 올라갔다. 

 

코스닥시장에서 모비데이즈(30.00%)와 피피아이(29.93%), 디아이티(29.79%), 아이엠비디엑스(29.77%) 네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원 내린 1,3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5140억원과 7조815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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