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관련株 들썩, 라닉스는 '상한가'…라이콤·모트렉스·코리아에프티 5%대 이상↑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4단계 시험운행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장 초반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오름)를 가거나, 강세를 달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으로 라닉스(317120) 주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180원(29.87%) 오른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시각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13.35% 뛰었고, 라이콤(388790)과 모트렉스(118990)는 각각 5%대 올라서고 있다. 코리아에프티(123410)는 6.18%와 에이스테크(088800)는 0.50% 소폭 오르는 중이다. 이들 종목들은 모두 시장에서 자율주행 관련주로 꼽힌다.
다만 현대모비스(012330)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2%대 하락 전환했다.
특히 상한가에 머물고 있는 라닉스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필수 요소인 V2X 통신 모뎀 기술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개발한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인 X에 로보택시를 오는 8월 8일 공개한다고 게재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지난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와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4단계 실증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대교를 중심으로 송도와 영종도 일대 60㎞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 4단계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