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1분기 매출 7139억원...전년비 5.7% 상승

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4.05 20:26 ㅣ 수정 : 2024.04.05 20:26

글로벌 물량 확보·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효과
영업익 231억원…전년比 1.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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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인천공항 GDC. [사진=한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진은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이 7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6751억원)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3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

 

이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택배시장 경쟁심화에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보 및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개장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진은 올해 매출액 3조650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영업목표로 수립하고, △해외 성장역량 지속 확충 △디지털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택배사업 수익성 제고 △물류사업 수익기반 확충 △준법 및 안전관리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은 올해 개장한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적극적인 영업과 네트워크 최적화로 신규 물량 유치와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부산과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및 배후단지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하여 영업력을 강화한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물류 역량을 확보해 다양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다.

 

글로벌사업은 최근 급성장중인 중국발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최대한 유치하고 이를 위해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의 처리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신규 해외 거점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한다.

 

이와 함께 ‘원클릭’, ‘훗타운’, ‘SWOOP(숲)’ 등 디지털 플랫폼의 고객 확대 및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높인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택배시장 경쟁심화와 성장률의 둔화세가 예상되지만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온 물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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