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에 공장 신설...'R&D·생산' 시너지 확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샘표가 2일 충북 제천시청에서 '제2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일 샘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샘표는 오는 2028년까지 충북 제천 제2산업단지 내 약 8만1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주요 제품 생산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샘표는 현재 미생물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 및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전통 한식간장을 복원해 '맑은조선간장'을 대량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콩발효에센스 '연두'로 해외에 인정받기도 했다.
샘표는 충북 영동 공장에 이어 제천 공장까지 신설되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충북 영동 샘표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SQFI 올해의 제조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샘표는 식품회자이자, 78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미생물 제어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소재를 연구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전 세계인이 우리맛으로 더욱 즐거워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샘표가 충북도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은 기업 맞춤형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샘표를 환영한다"며 "전 세계인의 식탁에 샘표 제품이 자리하는 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샘표는 2013년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전문연구소인 '우리발효연구중심'을 설립하고, 매년 매출의 4∼5%를 연구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