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새 수장에 황병우...‘50대 회장’ 시대 열었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3.28 11:17 ㅣ 수정 : 2024.03.28 11:37

3년 임기·대구은행장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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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사진=DGB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DGB금융그룹 회장으로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선임됐다. 국내 금융그룹 중에선 유일한 ‘50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DGB금융은 28일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1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황 행장은 DGB금융 제4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월 “황 행장은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며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1967년생인 황 회장은 1998년 대구은행 입행 후 경영컨설팅센터장, 은행장 비서실장, 그룹 이사회사무국장, 그룹 상무, 그룹 지속가능경영총괄, 그룹 전무를 거쳐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했다. 

 

특히 황 회장은 올해 55세로 국내 금융그룹 중 최연소 회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날로 임기가 끝난 김태오 전 DGB금융 회장(1954년생)보다는 무려 13살 젊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은 1956~1961년생으로 모두 60대다. JB금융그룹 회장(1957년생)과 BNK금융그룹 회장(1960년생)과 비교해도 황 회장이 젊다. 

 

황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황 회장은 대구은행장 임기를 약 9개월 남겨놨는데, 그룹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겸직할 계획이다. 

 

한편 DGB금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 종료를 앞둔 조강래·이승천·김효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외는 김효신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도 처리됐다. 또 주당 550원의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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