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3.25 18:13 ㅣ 수정 : 2024.03.25 18:13
일본 후쿠오카‧오사카‧도쿄서 릴레이 로드쇼 개최…6만명 참여 일본 골드위크기간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요 선점 프로모션 실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장미란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일본 현지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다음달 27일부터 오는 5월6일까지 일본의 골든위크기간 동안 일본인 아웃바운드 관광객 수요 선점을 위해 열린 행사로 △후쿠오카(3월19일~20일) △오사카(3월21일) △도쿄(3월22일~24일) 등 3개 도시에서 릴레이로 개최됐다. 골드위크는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일본의 국경일 4개가 연속으로 이어지는 기간을 말한다.
공사는 ‘한국으로의 한 걸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로드쇼는 총 6만명이 참가했다. △엔시티 위시(NCT WISH)‧배우 배인혁 등과 함께 한국관광 토크쇼 △국내 지자체‧관광벤처기업 유관 업계 홍보부스 △한국여행‧음식‧뷰티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 등을 마련해 일본에서 미리 맛보는 ‘한국여행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시티 위시는 지난달 21일 데뷔한 일본의 6인조 다국적 남자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공사는 미식 체험행사의 수익금 10%를 지난 1월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일 관계 훈풍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한국 여행 상품화 등 B2B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업계 교류회도 진행했다. 지역관광공사(RTO)‧면세점‧공연협회 등 관광업계 약 50개 기관이 참가해 현장에서 45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더불어, ‘한일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과 국악인 송소희의 공연으로 한국 국악의 매력을 알렸다.
공사는 일본 민간 기업과의 협력에도 박차를 가했다. 일본 대표 신용카드사인 JCB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4월부터 한국의 지방관광 활성화‧관광 소비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주 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난해 일본인 전체 출국자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올해도 계속되는 한류 인기와 한국에 대한 관심을 양분 삼아 한국 구석구석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사는 오는 5월 삿포로, 6월 오사카와 나고야에서도 ‘한 걸음’ 로드쇼를 개최해 일본인 잠재 관광객 수요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