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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명품관 외국인 매출 역대 최대…‘동남아 고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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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3.21 14:52 ㅣ 수정 : 2024.03.21 14:52

콘텐츠 차별화로 '고객층 다변화' 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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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갤러리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집계에 따르면 명품관 외국인 매출은 1, 2월 각각 100억원과 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신장했다. 2월 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는 외국인 매출이 260억원에 달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며 “외국인 매출이 가장 높았던 2019년을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10월 첫 100억원 돌파에 이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 된다면 올해 최대치 경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품관은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에 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관광 수요가 줄면서 1%까지 떨어졌다. 이후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고객 마케팅 강화로 올해는 10% 이상까지 매출 비중이 회복됐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등 순이며, 이전과 달리 태국 등 동남아 고객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다.

 

갤러리아는 이같은 흐름에 맞춰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관은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이벤트와 인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 외국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 다변화’도 꾀한다. 지난해 5월 갤러리아는 명품관 인근에 900억원 상당의 토지 및 건물을 매입했고, 올해 1월에도 주변 건물(청담동 78-5)을 225억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20, 30대 젊은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인 고객 확대, 최신 트렌드 팝업 강화, 화제성 있는 F&B 브랜드 발굴 등으로 올해 실적 회복과 함께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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