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유통채널 확대·R&D센터 오픈...해외 홍삼 시장 견인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성장 기조를 그렸으나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유통 채널에 진입하고,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KT&G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매출 1조 2234억 원과 영업이익 80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중 해외 사업의 경우 42.7%를 차지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수치다.
KGC인삼공사의 홍삼 관련 제품 수출액은 지난 2019년 1333억 원, 2021년에는 1782억 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수익원이 줄며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KGC인삼공사는 해외 시장으로 홍삼 판로를 넓혀가며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중에서도 중국과 미국을 요충지로 선정했다.
지난해 해외 국가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1655억 원과 4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각각 47%, 2.5% 증가한 수치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적중해 고성장을 통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정관장 전문 매장과 약국, 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에서 총 1만여 개의 채널에 입점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상해 R&D센터를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작년에 개소한 미국 R&D센터에서도 현지 제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