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해외 매출과 바이오 부문 실적 안정 개선될 것" <IBK투자證>
투자 의견 유지...목표 주가 40만원 설정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IBK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의 해외 매출 비중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고, 대체 식품 트렌드 대응에도 적극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 부진에도 긍정적 시각을 보이며, 투자 의견 유지 및 목표 주가를 40만원으로 설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베이스 부담이 작아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음식료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하락하고 바이오와 F&C 부문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등 주가가 부진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김 연구원은 지난해 식품 매출 2조8903억원(+4.7%, YoY), 영업이익 1590억원(+18.6%, YoY)으로 전망했다.
그는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신제품 판매가 늘고, 설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원당 이외의 투입 원가 하락 기조가 이어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은 여전히 부진하겠으나 일본은 회복 국면에 돌입했고 미주와 유럽 지역 매출도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저 효과로 각각 3.1%, 7% 성장할 것"이라며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등 스페셜티 판매는 양호하지만 대형 아미노산 판매 회복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셀렉타 주요 제품 판가 하락세와 높은 시장 경쟁 강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변수가 많은 라이신 매출 비중을 축소하고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비중을 확대해 바이오 부문의 실적 안정성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바이오와 F&C 부문 회복 지연을 반영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92억원과 3125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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