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산기업 간담회’ 및 ‘2023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 개최
‘첨단민군협력지원과’ 신설 이후 업계와 현장 소통 차원에서 마련돼 애로사항 청취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에선 금년도 산업부의 방산정책 방향 소상히 밝혀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일 대전에서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 및 ‘2023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주재했으며,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정부 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15일 산업부가 방산 전담부서인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신설한 이후 방산업계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부서는 방산수출 지원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등 제조업과 방위산업의 연계 협력을 위한 진흥정책 마련, 민군 협력을 위한 핵심 소·부·장 기술확보 등 지원업무를 맡는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산업계 관계자들은 무역보험공사 보증 등 수출금융지원 확대, 민군협력기술 연구개발 및 군 적용기술 대상 확대, 수출절충교역 활성화 등 현장의 애로를 제기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승렬 실장은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방산업계와 현장 소통을 정례화하고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러한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에 방산수출 및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과 함께 진행한 ‘2023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이승렬 실장은 축사를 통해 금년도 산업부의 방산정책 방향을 밝혔다.
먼저 상반기 중에 방산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수요국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투자 애로 해소 전담반을 운영한다.
다음은 우주, 인공지능, 유무인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60개의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방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방산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미래와 해외수요를 반영하고,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도전적인 방산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며,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성과 중심의 민군 기술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악성 행위 탐지 시스템 및 악성코드 유포행위 예측기술’을 개발한 ㈜모니터랩 김현목 전무 등 3명의 유공자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으며, ‘함정 작전성능 향상을 위한 파랑효과 예측시스템’을 개발한 ㈜매크론 김대곤 대표이사 등 5명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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