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굿잡코리아 포럼 (12)] 정삼영 연세대 교수 “인구·노동력 감소, 기술 발전으로 보충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

유한일 기자 입력 : 2024.03.12 14:52 ㅣ 수정 : 2024.03.12 14:52

‘2024 굿잡코리아 포럼’ 종합토론 사회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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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GI(범용인공지능)의 도래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4 굿잡코리아 포럼’ 종합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 화두인 인구 구조와 기술 발전이 상호보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인구 감소에서 나타나는 노동시장 문제점을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이 보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GI(범용인공지능)의 도래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4 굿잡코리아 포럼’ 종합토론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 교수는 “최근 진행된 연기금 아시아 총회에서 기술의 발전과 인구 구조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가 가장 큰 화두였다”며 “국내총생산(GDP) 구성 중 노동력과 기술력은 특히 컨트롤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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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AGI(범용인공지능)의 도래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4 굿잡코리아 포럼’ 종합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인구 구조 변화는 전 세계적인 흐름인데 한국 같은 경우는 출산율이 0.6으로 떨어져 전 세계 꼴찌인 상황”이라며 “이 출산율 감소만큼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기술력이 뒷받침 해주면 인구 감소 속도를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발전해 우리의 일자리를 뺏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노동력을 뺏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지만 우리가 기술력으로 보충을 한다고 하면 새로운 신규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일자리도 결국 섹터별로, 단계별로 다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2024 굿잡 코리아 포럼'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투데이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등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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