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전국 사업소 대상 'CEO 현장 소통설명회' 돌입

임은빈 기자 입력 : 2024.03.05 16:01 ㅣ 수정 : 2024.03.05 16:01

경영위기 극복·혁신 공감대 확산 및 경영 현안·주요 정책·회사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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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5일부터 시작된 'CEO 현장 소통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는 5일부터 한전 광주전남본부와 담양지사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CEO(최고경영자) 현장 소통설명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소통설명회는 김동철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줄곧 강조해온 소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한전이 직면한 경영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가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부역량 결집과 변화·혁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날 첫 설명회가 열린 한전 광주전남본부 및 담양지사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석해 경영 현안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김 사장이 직접 재무정상화 조기달성, 기업체질 혁신, 성장동력 창출 등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이후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핵심 현안과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함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유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열띤 토의과정에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순환근무 제도 개선 등 현장 업무 개선 아이디어 및 신규 사업 아이템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김동철 사장은 "지금 한전에 필요한 것이 바로 주인의식이다.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이 위기극복을 위해 매달려야 한다"며 "한전의 내부개혁 및 자구노력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본사부터 사업소까지 신속히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어 "재정건전화·혁신계획을 비롯한 경영정상화 및 전력망 적기 건설·고객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현안 과제 해결 과정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봄철 안전사고 예방 및 고객 접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전은 이번 CEO 현장 소통설명회를 4월 초까지 5주간 전국 사업소에서 순차적으로 계속 진행하고 본사-사업소 간, 경영진-노조·임직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굴한 여러 아이디어와 논의 내용들을 경영정책에 적극 반영해 과제화하고 주기적 성과분석과 환류를 통해 방향성을 지속 점검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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