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메타와 전략적 협업 구축...XR 신사업 추진 본격화

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2.28 14:53 ㅣ 수정 : 2024.02.28 15:19

양사 최고경영진 참석해 XR 사업전략, 차세대 기기 개발 논의
“선택과 집중 통해 미래 유망 영역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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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했다. [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Meta)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2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XR 신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메타 설립자 겸 CEO 아시아 시장 방문에 맞춰 추진된 자리다.

 

권봉석 ㈜LG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박형세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권COO는 메타와 다른 LG 계열사들간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사의 차세대 XR 기기 개발과 관련된 사업 전략부터 구체적 사안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오고갔다.

 

조 대표는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3’와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직접 착용해 보고 메타가 선보인 다양한 선행기술 시연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특히 조 대표는 메타의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에 큰 관심을 보이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 관점에서 양사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대해 적극 의견을 나눴다.

 

LG전자는 XR 사업 추진에 있어 디바이스를 비롯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까지 균형 있게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LG전자가 TV 사업을 통해 축적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역량에 메타의 플랫폼 및 생태계가 만나면 XR 신사업의 차별화된 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차세대 XR 기기 개발에도 메타의 다양한 핵심 요소기술과 LG전자의 제품 및 품질 역량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G전자는 “선택과 집중 통해 미래 유망 영역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메타와의 전략적 협업도 XR 시장 본격 개화에 대비해 미래 가상공간의 영역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이끌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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