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자사주 소각 포함한 주주환원 확대 기대"<NH투자證>
목표주가 9만9000원으로 상향…투자의견 매수 유지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삼성생명(032830)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은 44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보험손익은 2033억원, 투자손익은 3986억원을 기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부문의 일회성 이익 부동산 매각이익 약 1000억원이 있었으나 이를 제외해도 계절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올해도 신계약 CSM을 3조원 이상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전일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관련 새로운 발표는 없었다. 다만 기존에 제시한 qoekdtjdgid 35~45%, 주당배당금(DPS) 매년 우상향 등 배당정책은 유지하고 곧 발표될 밸류업 프로그램을 고려해 추후 자본정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삼성생명의 관리목표인 200~220% 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어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향후 3년간 매년 CSM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신 정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기존보다 확대된 주주환원이 예상된다"면서 "주요 금융지주만큼은 아니더라도 보유 자사주 일부 소각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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