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새바람…연금시장 주름잡나
미래에셋,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평가액 1조 돌파
성공 요인은 간편성, 커스터마이즈된 금융 서비스 제공 등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통해 관련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회사가 수년간의 연구 끝에 투자철학을 반영해 개발된 글로벌 자산배분 모델로 △성장형 △성장추구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 등 5가지 투자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이 5가지 유형은 동일 유형이라도 고객별 가입시점과 매매내역, 계좌잔고 현황에 따라 고객에게 다른 포트폴리오가 적용돼 맞춤화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
한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조원 규모였으나, 2025년 30조원까지 커지며 뚜렷한 성장세에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AI(인공지능)를 결합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이며 퇴직연금 시장에 혁신적인 새바람을 불어넣었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22일 기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가입평가금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결과적으로 성공을 불러왔다.
그도 그럴 것이, 서비스 출시 후 약 500일 만에 약 1만5414계좌(1조4억원)가 늘었다. 가입계좌 중 65%가 개인형 퇴직연금(IRP)계좌로 개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AI 기반 자산관리 니즈를 보여줬다.
성공 요인은 크게는 간편성을 꼽았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고객에게 맞춤화된 스케줄로 알림톡을 보내 고객의 편의도 증가시켰다.
AI 고객에게 1:1 커스터마이즈(customize)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꼽혔다. 퇴직연금은 미래를 설계하는 자산이기에 시장상황에 맞는 꾸준한 자산관리가 핵심이다.
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는 40일(영업일 기준) 주기 정기 알림서비스뿐 아니라, 특정 고객에게 리밸런싱(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비정기 알림서비스를 보낸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인프라는 업계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로보어드바이저 외에도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MP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연금 랩어카운트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만 약 820억 정도가 개인연금 랩 서비스에 새롭게 가입했다.
2022년말 약 17억5000억원 수준이었던 개인연금 랩어카운트 잔고는 2023년 12월말 기준 830억원을 넘어섰다. 1년 새 4800%의 성장세다.
미래에셋증권 개인연금 랩은 전문 운용역이 알아서 연금계좌를 운용해주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의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금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해 꾸준한 장기성과를 추구한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라는 연금의 취지에 맞게 성과가 우수하면서도 자산배분에 적합한 펀드를 엄선해 다양한 자산, 다양한 지역에 분산투자하며,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아가고 있다.
아울러 별도의 전문 상담채널인 연금자산관리센터에서 수익률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인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말 기준 퇴직연금(DC)은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본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을 선택해 준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을 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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