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갑' 김소정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역주민을 위한 정치혁신과 세대교체를 이루겠다"
[부산 / 뉴스투데이=최동빈 기자]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을 통해 사하구갑에서 두번째 도전을 한 김소정(45)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전보다 여유로움과 함께 더욱 단단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타지역에서 날아 온 정치인이 아닌 사하구에서 성장해왔음을 강조한다. 김소정 후보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사하구민을 위한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그는 꾸준히 사하구 주민들을 위한 법률 특강 및 법률상담 등을 통해 소통정치를 펴온 '현장 밀착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서민의 삶에 대한 애정이 담긴 정치철학을 기반으로 사하구 갑의 현안에 대한 세밀한 대책을 설명해 인상적이었다. 김 후보는 전 자유한국당 사하구(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다음은 김소정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 현재 국민의힘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는지?
A :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당협위원장 시절에는 단체장과 고위직들을 많이 만났었다면 최근에는 고위직이 아닌 순수한 사하구 주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사하구 주민들을 위한 법률특강 및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에 3~4명, 많을때는 5명씩이나 만나뵙고 있어요. 법률 관련 오프라인으로 특강도 진행하는데, 많게는 한 반에 80명이나 되는 분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러운 상담으로 주민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21대 총선이후 일반 주민분들을 더 많이 만나야겠다는 목표를 가졌었고, 지금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습니다. 가끔 주민분들 중 저와 상담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셔서 필요로 캠프 위치를 지금의 장소로 옮겼습니다.
Q : 원래 SNS을 통해 사하구민·부산시민과 소통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도 그러한지?
A : 현재도 sns를 통해 많이 소통하고 있으며, 21대 총선과 비교하자면 지금은 사하구민 한 분 한 분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도 합니다. 사하구민들과 직접만나서 사진 촬영도 많이 하는 편인데, 요즈음은 많은 분들께서 먼저 촬영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낯선 분위기에 서먹했지만 지금은 제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주민분들과 자연스런 스킨쉽으로 소통이 더 원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제 개인적인 소박한 목표가 있다면 사하구민들 한 분 한 분 모두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요.
Q : 21대에 이어서 두번째 도전입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세요
A : 21대 경선 탈락이 경험이 되었는지 이제는 노하우(?)가 좀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주위에서 해주는 말만 듣고 뛰어 다녔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참 비생산적인 활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습득한 것 같아요. 지난 번에는 수동적이었다면, 지금은 효율적이며 구체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슴을 짓누르는 압박감이 없어졌고, 현재는 여유도 생기고 보는 눈도 조금 넓어지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소통의 결과가 많이 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노력의 결과 만큼 이번 선거에 성공한다면 정치에 입문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정말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선거운동 방법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시스템 공천에 대한 기대치가 높습니다. 21대 당시 잘못 구성된 시스템 공천의 메뉴얼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거죠. 현실과 당시 공천 메뉴얼이 매치되지 않았던 경우가 다반사였거든요. 이번에는 공관위원장이 판사 출신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공정하고, 상식적인 공천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22대 예비후보로 다시 도전하셨는데 21대 공천에서 탈락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 21대 당시 2차 경선까지 갔을 때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당협위원장 자리에 올랐을 때부터 혁신과 세대교체라는 명분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모았으니까요. 그래서 경선까지 간 것이 시대의 요구에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 때만 하더라도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당시에도 사회가 요구하는 정치의 세대교체와 변화를 추구하고 있었지만, 당 내·외적으로 쉽게 혁신의 고리를 풀지 못했던 같아요. 암튼 앞으로는 해묵은 정치에서 세대교체와 혁신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않고 있습니다.
Q : 현재 사하구가 풀어야 할 중점적인 현안과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 현재 사하구에 살고 계시는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분리될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노인복지관 추가 설립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교통편에서는 제2 대티터널 건립과 함께 하단·녹산선 건립이 예정되어 있고, 여기에 가덕도 신공항이 건립되면 사하구 뿐만 아니라 이동 시간을 빠르게 단축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부산 교통편 역시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구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지만 삶의 질을 높히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교통과 복지대책 마련이 1순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외에도 여성과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 청정한 환경에서 주민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태공원을 만들어 힐링도시 사하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실제 사하구는 주거가 낙후되어 있는 지역이 산재해 있습니다. 여기에, 이주여성 또한 부산에서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들은 상당히 열악합니다. 사하구의 주거환경 개선, 이주여성·경력단절 여성과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Q : △공원 네트워크 등 녹음 휴식 공간 조성, △청년 주거 및 업무 영위 플랫폼 조성 및 창업 크라우드펀딩 센터 설치, △경력 단절 여성·해외 이주여성 연계 플랫폼 설치, △생애 주기별 필수 정보 및 법률정보 제공하는 원스톱 센터 설치, △대중교통 입체 환승시스템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자세히 설명해주신다면?
A : 대티터널에 공원을 조성하고, 괴정천을 청계천처럼 만들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원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또,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하단지역에 수질 개선과 함께 환경조성을 통해 전 세대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청년 주거 및 업무 플랫폼은 주거만 하는 공간보다 업무를 보거나 주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싶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를 상당히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투자가 위험하고 무거운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로, 위험 부담도 낮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로 청년이 창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꼭 창업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경제를 활성화하는 장치로 청년이 이러한 투자를 통해 자립심을 길러 독립 환경을 조성해 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경력단절 여성·해외 이주여성 연계는 이주여성의 경우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며 취업장벽이 높고 언어의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은 가사육아로 인해서 단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것들을 서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 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언어 문제는 경력단절 여성에 의해 이주 여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이주 여성은 가사육아에 도움을 주면서 서로 함께 어려운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상생의 상황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벽이 되고 있지요. 이 부분 역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러한 인적 부분은 여러가지 검증시스템도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원스톱 센터는 현재 알리미 시스템과 비슷한데, 그 알리미에 법률정보를 추가해 넓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형 맞춤 법률 정보라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입양과 관련있는 부모라면 그 부모에게 입양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던지, 이사를 한다면 이사에 필요한 법률정보를 제공한다던지 처럼요. 법률에 대해 일반적으로 쉽게 알 수 없는 것인 만큼, 이러한 사항이 추가가 된다면 좀 더 편리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입체 환승 - 가덕도 신공항 등으로 대두될 수 있는 교통문제는 하단녹산선, 신공항을 기점으로 해서 교통체계를 생활맞춤형 환승시스템을 접목시킨다면 교통편 자체를 경제적,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Q : 구민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A : 그동안 우리 괴정, 당리, 하단의 정치적 역사를 보면,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정치인들이 뱃지를 달기 위해 왔다가 떠나는 지역입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괴정, 당리, 하단이 발전을 거듭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우리도 용병 정치인을 고용할 것이 아니라, 사하지역 출신, 사하가 고향인 정치인, 지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항상 함께 할 정치인을 선택할 수 있고, 꼭 선택해야만 합니다. 우리 지역은 그만큼 역량이 있는 곳이에요. 우리 지역 출신 정치인의 선출, 그것이 바로 괴정, 당리, 하단 발전의 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회 발전의 기본이자 초석은 불법과 비리를 끊어내는 것 입니다. 저는 법조인으로서 사하를 기본과 공정, 그리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 불법과 비리로부터 자유로운 곳, 선진국형 정치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거듭나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A : 지금 시점이 바로 정치가 혁신과 변화를 해야 할 적기라고 봅니다. 더 이상 지체되면 정치는 물론 우리 사회, 국가가 수십 년은 더 지체된다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는 양자기술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고, AI 기반의 데이터는 이미 우리 삶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줌 회의 같은 화상회의가 보편화되고 있고, 노트패드를 통해 편리한 메모 및 저장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을 간단하고 쉽게 홍보하기 위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5분 이내 동영상, 카드뉴스 등 각종 홍보물 제작도 가능한데, 지역 정치 실태를 보면 아직도 여러 명이 탁상에 모여 앉아서 노트와 펜을 들고 있습니다.
생산적이지 않은 회의만 매일매일 반복하고 있으며, 홍보업체에 많은 비용을 들여 자신에 대한 홍보물을 의뢰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는 이러한 구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안주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혁할 생각조차도 하지 않고 있어요. 심지어 구시대 형식과 다르다며 조롱하기까지 합니다. 사회 일각에서 펼쳐지고 있는 단적인 모습도 이러한데, 우리 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금의 정치는 어떻습니까? 지금이야말로 정치의 세대교체,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만약에 지금 적기를 놓친다면 우리가 꿈꾸는 올곧은 삶은 수십 년이라는 시간을 퇴보할 것입니다. 사하의 딸 김소정 변호사가 정치의 혁신과 변화 세대교체를 꼭 이뤄보겠습니다.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소정 사하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프로필
· 사하초등학교 졸업(71회)
· 동주여자중학교 졸업(62회)
· 삼성여자고등학교 졸업(20회)
· 부산대학교 환경고분자화학공학과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졸업
·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졸업
· 현)김소정변호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사하구)
· 현)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
· 현)윤석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 현)부산광역시 법률자문 위원
· 현)영화의전당 비상임감사
· 현)부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법률자문위원
· 현)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 장애인인권 위원
· 현)부산광역시 제2기 시민협치위원회 위원
· 현)국민건강보험 부산사하지사 자문위원
· 전)부산광역시 국제교류재단 인사위원회 위원
· 전)국민의힘 부산시당 선대위 대변인
· 전)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산선대위 대변인
· 전)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부산선대위 대변인
· 전)부산미래혁신위원회(박형준 부산시장인수위원회)대변인
· 전)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 후보 선대위 대변인
· 전)미래통합당 부산선대위 대변인
· 전)미래통합당 20대총선 부산 사하갑 국회의원예비후보
· 전)자유한국당 사하갑 당협위원장
· 전)자유한국당 재해대책위원회 부위원장
· 전)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 전)자유한국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 전)자유한국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
· 전)사하구의회 의원
· 전)로펌로엔파트너스 법률사무소 공동대표변호사
· 전)법무법인 이현 소속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