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 '9일 오전'· 귀경 '11일 오후' 고속도로 정체 절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설 전날(9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에서 대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시간 5분,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최대 8시간 10분이 걸릴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설 명절에 2852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인 10일 663만명이 이동해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9일 국토부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에 대다수 사람들이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국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 연휴 나흘(9∼12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고속버스 운행횟수는 4305회(2만180회→2만4485회, 21.3%), 공급좌석은 16만석(70만1000석→86만1000석, 22.8%) 각각 늘린다.
시외버스는 평시 대비 운행횟수를 5865회(7만1430회→7만7295회, 8.2% 증가)늘리고 공급좌석은 20만 8000석(253만3000석→274만1000석, 8.2% 증가) 확대한다.
철도 운행횟수는 138회(4000회→4138회, 3.5% 증가), 공급좌석은 11만석(189만5000석→200만5000석, 5.8% 증가) 각각 늘어난다.
KTX는 임시열차 118회, 6만9000석(117만3000석→124만2000석), SRT 복합연결열차(1편성+1편성)는 30회, 1만2000석(28만석→29만2000석) 각각 증가한다.
이외에 일반열차는 20회(1587회→1607회), 2만9000석(44만2000석→47만1000석)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는 설 연휴 기간동안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할인(최대 33%) 서비스를 펼쳐 국민 부담을 줄이고 무상으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11개소, 충전기 19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