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KIND, 키이우 지역 교통 인프라 재건 위해 협력한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인 키이우의 교통 인프라 재건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손을 맞잡았다.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2일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KIND와 함께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한국-우크라이나)이 중점 추진하는 6대 선도 프로젝트 중 하나다.
러시아가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수도 키이우에 탄도미사일과 드론(무인기) 공격을 감행해 많은 주택과 다리, 도로 등이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개발전략 수립, 전후 우선 재건 사업 선정 등을 위한 교통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는 사업수행 실무협의체 운영, 인프라 재건사업 현지 조사, 기술자문과 전문인력 지원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디지털 교통상황 관제 등의 스마트 도로교통기술 도입과 우크라이나 도로 투자개발을 위한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부문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키이우 지역 교통 재건 사업 발굴과 스마트 모빌리티 로드맵을 수립해, 앞으로 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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