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합병 승인' 대한항공·'비대면 진료 정책' 원격진료주…일제히 상승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日 합병 승인↑
일본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양사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44%) 상승한 2만2600원에, 아시아나항공은 200원(1.65%) 오른 1만23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일 일본 경쟁 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제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와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승인을 기점으로 EC와 DOJ의 협의를 가속하고 이른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尹 "비대면 진료 강화"…관련주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이 비대면 진료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원격진료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비트컴퓨터(035850)는 전장 대비 2110원(28.71%) 급등한 946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컴퓨터는 원격의료 관련 시스템과 앱(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또 유비케어(032620, 19.63%)와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17.78%), 케어랩스(263700, 14.76%), 인성정보(033230, 10.92%) 등 다른 원격진료 기업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전 판교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비대면 진료는 중요한 의료 서비스의 디지털화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 분야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비대면 진료에 관해 법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제기된 문제들을 법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닉스, 코스닥 상장 첫날 210%대 급등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이닉스(452400)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닉스는 공모가(1만4000원)보다 2만9800원(212.86%) 급등한 4만3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주가는 260% 넘게 뛴 5만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1984년 설립된 이닉스는 이차전지 안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대표 상품으로 배터리셀 패드 등이 있다.
앞서 이닉스는 지난 11~17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9200~1만1000원)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1997.39대 1로 청약 증거금 10조4863억원을 모은 바 있다.
■ 레이저옵텍, 스팩 합병 첫날 하한가 추락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신규 상장한 레이저옵텍(199550)이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레이저옵텍은 기준가(2만4600원) 대비 7350원(29.88%) 내려 하한가인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0년 세워진 레이저옵텍은 레이저 전 부문에 대한 핵심 부품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미용과 치료 목적의 다양한 레이저 기기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하나금융23호스팩과 스팩 소멸 합병 방식으로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레이저옵텍의 합병가액은 1주당 8615원으로, 합병 비율은 1대 1.02321532다.
■ LX하우시스, 지난해 호실적 달성에 상승
인테리어 기업 LX하우시스(108670)가 지난해 연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LX하우시스는 전일보다 2750원(7.06%) 오른 4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09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LX하우시스는 호실적의 요인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과 건축용 단열재 판매 증가,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