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B2B 소스 유통 확대 박차 "소스 시장 입지 다질 것"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CJ프레시웨이는 로제와 마라 등 이색 소스가 외식 및 급식 사업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B2B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하며 약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스 시장 내 입지를 넓혀 갈 예정이다.
31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소스 유통 매출은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외식 사업장과 단체 급식 경로에서 각각 31%, 42% 늘었으며 연간 판매량은 2만6000톤을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메뉴형 완제 소스와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중식 소스의 판매 성과가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메뉴형 완제 소스는 단체급식 경로에서 수요가 돋보였는데, 떡볶이와 마라탕 등 메뉴별 상품으로 소스가 출시되면서 간편하게 메뉴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는 외식 경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치킨용 양념 소스와 피자용 토마토 소스, 햄버거 소스 등 외식 인기 메뉴에 부합하는 상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소스 상품 기획부터 배합비 개발, 유통 및 판매 전략 수립 등 상품화의 전 과정을 내재화하고 PB(private brand, 자체 개발 브랜드) 상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여경옥 중식 셰프와 개발한 △옥사부반점 짬뽕 소스와 △마늘보쌈 소스 △동파육 소스 △치폴레마요 등 총 4종의 소스를 신제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PB 상품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과 단체 급식장 등 다양한 사업장의 실수요와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되는 만큼 상품 경쟁력이 높고 고객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며 "외식과 급식 경로에 최적화된 B2B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해 소스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