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9 09:36 ㅣ 수정 : 2024.01.29 09:36
최선호 업종 IT…"올해 증시 주도할 수도"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월 코스피 예상 범위로 2,400~2,600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는 이달 중 상당한 가격 조정을 겪는 동시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낮아지는 등 가격 부담이 해소됐다"며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로 앞서 평균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 접근도 가능한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거시경제)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가장 중요한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주식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관점을 취해도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상승 경로를 감안해 조정 시 비중을 늘리는 대응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제시했던 것과 동일하게 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 IT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달 약세장에서도 IT는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글로벌 투자 트렌드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도 IT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미국 시가총액 변화와 관련해 AI 관련주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해당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도 국내에선 결국 IT 기업"이라며 "반도체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매년 1월에 강했던 업종이 한 해를 이끌어 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도 IT가 주도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