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IBK투자증권이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대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그 요인으로 '물류 효율화'와 '신사업 정착'을 꼽았다.
24일 IBK투자증권은 2023년 3분기 교촌에프앤비의 매출액은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0.3% 증가한 사례를 들어, 4분기에도 성장 추이가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인상 및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가 개선될 여지가 높고, 원부자재 가격 안정화와 물류 및 유통구조 효율화로 이익 확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가격 인상으로 교촌치킨 가격이 3만원까지 치솟자 소비자 저항이 일었는데 소비 경기 악화까지 겹쳐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그에 비해 주요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은 이제야 본격화되고 있으며, 교촌에프앤비가 무인화 기기를 도입하는 등 원부자재 가격을 안정화시켜 마진을 개선할 수 있었다.
올해 교촌에프앤비에 △외형성장 재개 △물류 효율화에 따른 장기적 마진 개선 △신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등 총 3가지가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특히 이중 물류 효울화와 신사업 외형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쟁사와 비교할 때 유통구조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지만 올해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친환경 포장재 가동률 증가로 수익성을 제고하면서 2025년 습식 몰딩 공급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