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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수혜주는 이마트·롯데쇼핑<한화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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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1.23 09:32 ㅣ 수정 : 2024.01.23 09:45

기존 이익 전망치 대비 이마트 20%, 롯데쇼핑 6%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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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롯데쇼핑 2024 영업이익 추정치 변경. [표=한화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정부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수혜주로 꼽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5차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원칙을 폐기하고 영업 제한 시간 외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이 가능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 상 지방차지단체장은 매월 이틀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해야 하며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통해서 공휴일이 아닌 날로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돼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방침을 정한 것이기는 하나, 현 여소야대 국회 구성에서 빠르게 법 개정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법 개정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 전망한다. 다만 정부가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도 지자체의 결정을 통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독려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독려 시, 각 지자체의 의무휴업일 변경은 속도가 붙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 시, 수혜주는 '이마트'와 '롯데쇼핑'을 꼽았다. 대형마트 단일 점포의 매출액은 기존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끝으로 "전사 대형마트 매출액은 약 3%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이익 증분 효과는 이마트 약 700억원, 롯데쇼핑 약 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기존 이익 전망치 대비 이마트는 20%, 롯데쇼핑은 6% 상향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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