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기연과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 과제 착수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1.19 16:28 ㅣ 수정 : 2024.01.19 16:28

AI기반 임무 모듈,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등 유·무인 복합체계 필수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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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착수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국기연 정현수 혁신기술연구부장, 7번째 공군 류기필 미래기획센터장, 8번째 KAI 미래전략실 신상준 상무).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달 15일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Workload)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조종사 Workload 경감을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과제 기간은 지난해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5년이며, KAI가 과제 총괄을 맡고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과 소요군이 참여한다.

 

KAI는 항공전자 전문업체와 함께 AI 기반의 임무 모듈 개발 및 유무인 복합체계의 운용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운용 요구도 도출, 운용개념 및 기반 기술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며, 음성통신·제어 기술 전문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한다.

 

한편, KAI는 미래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며,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 중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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