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40117500149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속 이틀째 하락…2,430선까지 추락

글자확대 글자축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17 16:58 ㅣ 수정 : 2024.01.17 16:58

코스피, 61.69포인트(2.47%)↓…2,435.90
코스닥, 21.78포인트(2.55%)↓… 833.05

image
17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7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이틀째 떨어진 지수는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종가 2,430선까지 추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1.69포인트(2.47%) 내린 2,435.9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4포인트(0.15%) 높은 2,501.23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52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5억원과 12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600원(2.20%) 떨어진 7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시총 상위 20위권에서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머티(450080, 1.34%) 한 곳뿐이다.

 

반면 LG화학(051910, 5.44%)과 셀트리온(068270, 5.07%), 포스코퓨처엠(003670, 4.94%), NAVER(035420, 4.78%), POSCO홀딩스(005490, 4.23%) 등 대부분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78포인트(2.55%) 떨어진 833.05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15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83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37억원과 14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 5.10%)와 JYP Ent.(035900, 1.10%), HPSP(403870, 0.12%) 등이 올랐다.

 

반면 루닛(328130, 7.64%)과 LS머트리얼즈(417200, 5.04%), 셀트리온제약(068760, 4.96%), 에코프로비엠(247540, 4.89%), 카카오게임즈(293490, 4.66%)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심화된 외환시장 변동성과 수급 불안, 이익 모멘텀(상승 여력) 악화 등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했다”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화 중동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에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30원 넘게 올랐고, 연초부터는 56억원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선 연초 이후 기관이 코스피를 약 6조7000억원 규모 순대모 하는 등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고, 오늘은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각각 9000억원과 1조2000억원어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며 “코스피가 지난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악재가 겹치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4원 급등한 1,34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3.277%에, 10년물 금리는 4.7bp 오른 3.369%에 각각 마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