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일본진출 이뤄지나…매입사업 라이센스 획득 전망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1.16 17:19 ㅣ 수정 : 2024.01.17 03:00

이르면 하반기 사업 시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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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하나카드가 연내 일본 매입사업 라이센스를 획득하고 일본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년 여신금융회사 CEO 합동 신년 조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올해 안으로 일본 매입사업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2017년 5월 일본 현지법인 '하나카드페이먼트'를 설립하며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하나카드페이먼트는 비자나 마스터 브랜드 소지자가 일본에서 카드 결제를 하면 전표를 매입하는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하나카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배경으로는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증가한 점이 꼽힌다. 중국 관광객이 늘어났으나 일본 전자결제 시장 내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 플랫폼을 활용한 간편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한 점에 착안해 공략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현지 법령이 개정되면서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하나카드는 곧바로 라이센스 취득 준비에 나섰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실사 등 절차가 지연됐다.

 

하나카드는 이르면 하반기 중으로 현지 매입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으나 라이센스 획득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라이센스를 취득 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현지 매입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른 국가에도 진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다른 나라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은 없으며 일본 시장에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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