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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2023년 4분기 순익 3763억원 전망"<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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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1.16 09:33 ㅣ 수정 : 2024.01.16 09:33

투자자산 손상리스크 미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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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규모가 3763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4%, 전년 동기 대비 65.7% 감소한 수치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비시장성 자산 대평가가 있으나 보유 투자자산 손상리스크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금리하락, 지수 상승 등으로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FVPL)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투자이익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연말 계리적 가정 세부 내역 변경에 따라 손실 예상 계약이 일부 파악되고 계절적으로 사업비 집행이 늘어나면서 보험손익은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생명은 전일 진행한 기관 대상 오픈 큰퍼런스콜에서 지난해 9월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220.5%가 확정됐는데 금리 하락에도 4분기 K-ICS 비율이 상승할 전망이라는 점과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이 당초 가이던스 3조~3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배당성향을 최소 35% 유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신계약 CSM의 경상적인 수준을 연간 3조~3조20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신임 대표이사가 삼성화재 출신으로 내정되면서 올해 건강보험 판매 목표 수준을 다소 공격적으로 설정했다"면서 "전체 상품 포트폴리오 믹스 개선으로 신계약 CSM배수는 상승해 지난해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023년 주당배당금(DPS)을 3700원으로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5.8%로 높지 않으나 최소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임을 감안하면 향후 좀더 공격적인 숫자를 기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배당 기산일은 아직 변경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진행된 블록딜로 주가 낙폭이 컸는데 핵심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점을 감안하면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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