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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 속 엿새째 하락…2,54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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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10 16:49 ㅣ 수정 : 2024.01.10 16:49

코스피, 19.26포인트(0.75%)↓…2,541.98
코스닥, 9.18포인트 (1.04%)↓… 8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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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0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떨어지며 지난달 1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2,54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26포인트(0.75%) 내린 2,541.9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73포인트(0.11%) 높은 2,563.97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1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2억원과 141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1100원(1.47%) 떨어진 7만3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머티(450080, 8.84%)와 기아(000270, 1.57%), 카카오(035720, 0.85%), NAVER(035420, 0.65%), 현대차(005380, 0.5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06400, 3.59%)와 SK하이닉스(000660, 2.84%), POSCO홀딩스(005490, 2.17%), 포스코퓨처엠(003670, 2.14%), KB금융(105560, 2.1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18포인트(1.04%) 떨어진 875.46에 마감했다.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9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7억원과 5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93%)와 알테오젠(196170, 4.62%), 위메이드(112040, 1.65%), 솔브레인(357780, 1.53%), 루닛(328130, 1.25%)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3.45%)과 LS머트리얼즈(417200, 3.02%), JYP Ent.(035900, 2.62%), HLB(028300, 2.35%), 에코프로(086520, 2.21%)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어제 삼성전자 어닝 쇼크(실적 충격) 여파에 하락했던 국내 증시에선 오늘도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속됐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물을 내놓으면서 SK하이닉스도 3%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차전지 관련주의 주가도 떨어지면서 지수 전반의 하방 압력이 강해졌다”며 “미국채 금리 상승과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감에 따른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원화 약세 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상승한 1,320.1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4bp(1bp=0.01%포인트) 오른 3.269%에, 10년물 금리는 2.3bp 뛴 3.346%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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