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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코스피·코스닥, 움직임 제한적…美 증시 조정 가능성"<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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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05 09:32 ㅣ 수정 : 2024.01.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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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5일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 인식이 유효한 가운데 10년물 금리 4%대 도달, 미국 기술주 조정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1월에는 개인들의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물량 차익실현 이후 되돌림이 나타나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상승 강도가 더 강하다는 계절성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되돌림 현상이란 주식 가격이 특정한 요인에 의하여 급격하게 변화하였다가 일시적으로 기준선까지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

 

한 연구원은 “국내는 정부의 금투세 폐지 추진, 의사회 의무 대상에 주주이익 포함 등 상법 개정, 공매도 금지 연장 이슈 존재가 존재한다”며 “현실화되기까지는 아직 시차가 있으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및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측면에서 지난해부터 유지되는 기조”라고 강조했다. 

 

다만 공매도 관련 전산시스템이 완비될 때까지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겠다는 언급은 이와 상충하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봤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공매도 전산화 추진이 목적이며 단기적으로도 10월 이후 급등한 운수창고와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업종을 포함해 증시에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 환경을 조성하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국 증시 조정에도 헬스케어 섹터는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한 “12월까지는 금리인하 및 경기 연착륙 전망이 강화하며 경제지표 호조는 증시에 호재, 경제지표 부진은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시장 기대 간 괴리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고용지표와 물가 전망 경로에서 확인되는 5~6월 금리인하 가능성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매크로 이벤트 부재로, 기업 실적 초점이 이동할 것임을 고려하면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아시아 증시 약세에 동조된 가운데 기관의 차익실현이 하방압력을 가하며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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