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감능력을 강조?..."이태원 유가족 밥 한끼 대접하다가 제가 위로를 받아"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12.29 07:14 ㅣ 수정 : 2023.12.29 07:14

2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NH농협 사회 공헌 활동 위한 상생 기부금 전달식'서 '상생' 강조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28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열린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상생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및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NH농협은행 박옥래 경기본부장과 한국자원봉사 센터협회 등 4개 단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상생 기부금 5억원 전달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내 취약계층 지원,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 등 도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사용될 기부금이 각 단체에 전달됐다.

 

image
28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열린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상생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김동연 지사는 이날 전달식에서 "지난 주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분들을 만나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가족 분들을 위로해드리기 위해 밥 한끼 대접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다"며 "마침 유가족 분들을 만난 날 먼저 세상을 떠난 한 학생의 생일이었는데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법 통과, 진상규명, 책임자 소재를 분명히 하고 희생당하신 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의 문제가 다 풀릴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통해 '공감능력'이 갖는 힘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어 "어려운 시기에 의미있는 기부해 주신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박옥래 본부장님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각 단체에서는 기부금의 취지대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들을 위해 활용해 상생과 포용의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한걸음이 되길 바란다. 이런 작은 정성들이 모여 사람사는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image
28일 오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열린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상생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및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박옥래 NH농협은행 경기본부 본부장은 "NH농협은행은 경기도와 함께 상생 나눔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국민의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