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투자 유치…JV사로 도약
현지 최상위권 오토 딜러사 아스터와 제휴 관계서 합작 사업자로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신한카드가 카자흐스탄에 진출한지 9년 만에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에 합작투자를 유치하고 조인트벤처(JV)사로 한단계 도약한다.
2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현지법인 신한파이낸스는 현지 최상위권 자동차 딜러사인 아스터(Aster)와의 합작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원의 합작투자를 받는다.
신한파이낸스는 2014년 11월 설립된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이다. 카자흐스탄 3대 핵심 도시인 알마티, 누르술탄, 쉼켄트를 중심으로 자동차 금융, 신용 대출 등 소매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기준 취급액 796억원, 총자산 1457억원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55%에 달하는 가파는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230여개 소매 대출 금융사 중 5위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한 아스터사의 단계적인 합작투자를 통해 자기자본 약 620억을 갖춘 JV사로 거듭나게 되며, 아스터사는 JV사의 지분 약 49.9%를 최종 취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파이낸스는 아스터사와의 제휴 관계에서 합작 사업자로 한단계 진화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양사간 시너지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소매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국내 업계 1위의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신한파이낸스가 금번 합작투자를 통한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 됐다"며 "향후에도 현지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해 신한파이낸스를 '리테일 전문 금융사'로 지속 발전시켜 3위권 멀티파이낸스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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