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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손경식 경총 회장 “한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하자” 당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28 12:00
ㅣ 수정 : 2023.12.28 12:00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024년에는 한국 경제를 다시 뛰게 하자고 독려했다.
손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은 격변하는 대내외 환경으로 인해 침체된 경제의 회복에 온 힘을 기울인 한 해였다”며 “러･우 전쟁에 이은 중동분쟁, 미･중 패권 다툼 지속, 고물가･고금리와 이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부진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요인과 내수 부진, 높은 가계부채 같은 대내 요인들로 국민과 기업 모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는 2000년대 진입해 처음으로 2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고, IMF나 코로나 팬데믹 같은 주요 위기를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였다”며 “2024년 경제 여건이 전년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 경제를 제약했던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제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경제의 어려움을 잘 극복했던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인들의 높은 열정,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이 지금의 위기 상황을 도약의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 회장은 우리 경제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활력 제고만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제안했다.
손 회장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라며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가 풍부한 인적자원을 토대로 경제를 발전시켜 온 대한민국에 거대한 도전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높게 올라서기 위해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국가의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른 국가 기업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새로운 22대 국회를 구성하는 총선이 있는 해”라며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도 혁신과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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