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불확실성 시기 '투자솔루션' 제시…고객 자산 '쑥쑥'
미래에셋증권 ‘인도 IT 산업’ 집중 분석 리포트 발간
KB증권, 연간 WM 투자 전략 가이드북 신년호 발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을 위해 리포트나 가이드북을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증권사가 분석한 투자 분석 로드맵을 활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인도 현지 뭄바이 법인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인도 IT 서비스 산업을 집중 분석한 산업테마 리포트를 내놨다.
이번 리포트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의 약 25%, 미 항공 우주국 과학자 중 35%가 인도인·인도계 미국인인 만큼, 인도의 IT 관련 우수한 인적 역량에 주목했다.
미국 IT 전문 리서치 기관인 가트너는 달러 기준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이 향후 2년간 연평균 9.8% 성장해, 지난 4년간 연평균 성장률(6.2%)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의 같은 기간 평균 매출 성장률은 8%에 불과하고, 인도 IT 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어 실제 매출 성장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IT 서비스 기업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핵심업무 제외한 과정을 외부에 맡기는 방식) 서비스를 대체하면서 IT 서비스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신규 수주 증가 및 IT 서비스 기업의 자체 생산성 향상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IT 서비스 업종의 핵심 업체로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icker: TCS IN)와 LTI 마인드트리(Ticker: LTIM IN)를 제시했다.
또 KB증권은 2024년 연간 WM투자전략을 수록한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 ‘KB Wealth Compass’ 신년호를 발간했다.
이번 발간은 투자자들의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투자전략 전문가들이 협업해 제공하는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으로, 지난해 10월 창간 이후 매월 지속적으로 발간 중이다.
해당 신년호에서는 2024년 연간 전망을 통해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할 최적의 투자솔루션으로 ‘RAINBOW(무지개) 전략’을 제안했다.
‘RAINBOW’는 주식과 채권 투자의 일곱 가지 다각화 전략으로 ‘Reboot AI stocks & Bonds Over Weight’(AI 주식&채권 비중 확대 리부트)라는 의미로, 내년 투자 매력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AI △반도체 △IT혁신테크 테마를 강조했다.
‘RAINBOW’는 또 인컴 수익 추구를 위한 장기 국채와 변동성 대응을 위한 지역테마 등 다각화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전망을 반영한 상장지수펀드(ETF) 모델 포트폴리오와 KB증권의 추천펀드인 핀셋펀드(FINCETTE Fund) 상품을 통해 투자자가 스스로 구현 가능한 투자 솔루션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도록 구성했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2024년은 높아진 금리환경과 동시에 거시경제 사이클과 통화정책의 변화에도 대응하며 그 어느 때보다 민첩한 전술적 자산배분이 중요한 시기”라며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시대에 ‘안티프래질(Anti-fragile, 스트레스에 더 강해지는 특성을 뜻하는 조어)’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어려운 투자환경에서도 고객의 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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