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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의 ESG경영 방식 눈길... 코로나19 이후 불필요해진 물적 자원으로 어려운 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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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15 15:53 ㅣ 수정 : 2023.12.15 15:53

공단, 14일 세이브더칠드런과 ‘폐가림막 업사이클링 응급키트 전달식 행사’ 개최
안종주 이사장,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력체계 강화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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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은 지난 14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함께 ‘폐가림막 업사이클링 응급키트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차중철 안전보건공단 윤리경영부장(사진 왼쪽)이 응급키트 150개를 김대우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 매니저에게 전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안전보건공단]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필요가 없어진 물적 자원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기간 환자 검별소에서 사용되던 가림막, 유통기한이 지난 위생용품 등이 무용지물로 전락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이 자원들을 활용해 취약 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공공기관이 있어 화제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공공기관의 선행이 많은 ESG 전문가들에게 인사이트(Insight‧통찰력)를 주고 있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 이하 ‘공단’)은 지난 14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본부장 이현주)와 함께 ‘폐가림막 업사이클링 응급키트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공단은 코로나 기간에 회의실, 식당 등에서 사용되었던 폐플라스틱 가림막 약 300개를 업사이클링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을 지키는 휴대용 응급키트로 제작했다. 업사이클링은 사용이 완료된 제품을 활용도가 다른 새 제품으로 재생산 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울산지역 취약아동 150명에게 이 휴대용 응급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수거된 폐가림막은 울산소재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품생산(분류→파쇄→사출) 과정을 거쳐 응급키트용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반창고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구성품을 선정했고, 아동들이 선호하는 스티커도 함께 담았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사회적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 설 것이다”며 “아동들이 비상시 응급키트를 신속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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