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6일 기관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이틀째 종가 2,49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4%) 상승한 2,495.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9포인트(0.37%) 높은 2,503.57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0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64억원과 93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70%) 뛴 7만1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 0.97%)과 현대차(005380, 0.83%), 기아(000270, 0.48%), 삼성생명(032830, 0.29%), 네이버(035420, 0.23%)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SDI(006400, 2.36%)와 포스코홀딩스(005490, 1.95%), 셀트리온(068270, 1.5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40%), 포스코퓨처엠(003670, 1.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6포인트(0.76%) 뛴 819.54에 마감해 2거래일 연속 종가 81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과 1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403870, 6.26%)와 에스엠(041510, 5.33%), 위메이드(112040, 5.31%), 솔브레인(357780, 4.19%), JYP Ent.(035900, 3.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3.13%)과 에코프로(086520, 2.58%), 포스코DX(022100, 2.48%), 에코프로비엠(247540, 2.43%), 셀트리온제약(068760, 1.76%)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시점 전망에 따라 증시 흐름이 연동되는 가운데, 미국 올해 10월 채용공고가 급감하고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세가 확인됐다”며 “미국채 금리는 재차 하락했으나, 제조업 지표 부진과 달리 확장세를 유지한 서비스업 지표 결과 등에 달러 인덱스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 수요 둔화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 등 경계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주도주 부재와 이에 따른 테마주 강세 흐름이 지속됐다”며 “업종별로는 블랙핑크 전원 재계약 소식에 급등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를 비롯해 엔터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고, 아프리카TV(067160)와 카페24(042000) 등이 개별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313.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