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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 속 약보합…2,51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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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1.29 16:09 ㅣ 수정 : 2023.11.29 16:09

코스피, 1.95포인트(0.08%)↓…2,519.81
코스닥, 6.00포인트(0.73%)↑… 8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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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장 마감 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9일 기관 순매도 속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종가 2,51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5포인트(0.08%) 하락한 2,519.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96포인트(0.12%) 낮은 2,518.80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2억원과 70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41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종가는 전일과 같은 7만2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 7.55%)과 삼성SDI(006400, 3.6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76%), 기아(000270, 1.65%), 포스코홀딩스(005490, 1.05%)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2.00%)과 신한지주(055550, 1.89%), KB금융(105560, 1.34%), 현대모비스(012330, 1.28%), 카카오(035720, 1.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73%) 뛴 822.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올라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82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과 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 15.95%)와 에코프로비엠(247540, 10.22%), HPSP(403870, 4.25%), 에코프로(086520, 4.08%), 클래시스(214150, 1.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89%)와 셀트리온제약(068760, 3.16%), 이오테크닉스(039030, 2.28%), 휴젤(145020, 2.1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06%)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세가 부각됐다”며 “코스닥은 이차전지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0일은 올해 마지막 금통위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전처럼 매파적 스탠스를 보이며 인하에 대한 실마리는 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10월 PCE와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망치와 실제치의 차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289.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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