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현 주가 과매도 구간... 비중 확대 전략 펼쳐야” <하이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20 10:50 ㅣ 수정 : 2023.11.20 10:50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률 8~9%로 동종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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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삼성SD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의 현재 주가가 과매도(oversold) 상태이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추천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글로벌 금리 인상, 북미 및 유럽 지역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로 삼성SDI 주가는 지난 3월 고점 대비 약 43%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삼성SDI 주가는 과매도된 상황이며 동종 업계 다른 기업에 비해 매수 매력도가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리서치본부는 “전세계 전기차 전환 속도가 둔화해도 삼성SDI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인 삼성SDI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독일 완성차 업체 BMW, 아우디 및 미국 스타트업 리비안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최근 고금리 기조에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앞서 언급한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전기차 수요는 견조하며 삼성SDI의 배터리 출하량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서치본부는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포함돼 있는 중대형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률이 8~9% 수준을 기록해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또한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망간계(NMX) 배터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매출 23조2850억원, 영업이익 1조8400억원 △2024년 매출 26조3460억원, 영업이익 2조3020억원 △2025년 매출 29조5770억원, 영업이익 2조6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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